생성형 AI는 인간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가?

오늘은 디자인을 포함한 포괄적인 생성형 AI에 대하여, 과연 인간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해보고 싶습니다.

평소 생성형 AI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이 주제를 꺼내면 SF영화를 나열하며 인간을 대체할 날이 얼마 안 남았으며 길거리에 나앉을 수 있겠다고 겁을 먹은 목소리를 냅니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정말 죄송스러운 이야기지만, 아이디어가 없이 단순업무만을 하는 직업이라면 진짜로 대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자이너의 업무에서도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단순하게 배치만 하는 디자인 업무라면 아무리 디자이너라도 대체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생성형 AI는 인간의 업무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AI는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자동화하여 인간이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러나 AI가 인간의 모든 업무를 대체할 수는 없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 째는 아직 창의성과 혁신력이 부족합니다. AI는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창의성과 혁신적 사고는 여전히 인간의 영역입니다. 예술, 문학, 과학 등의 분야에서 시작과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언제나 인간의 몫입니다.

둘째, 감정적 지능과 공감 능력입니다. 고객 서비스, 상담, 교육 등 인간 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은 AI가 아직 완벽히 모방하지 못하는 인간의 특성입니다.
셋째, 윤리적 판단과 의사결정입니다. 복잡한 윤리적 문제에 대한 판단이나 중요한 의사결정은 여전히 인간의 책임입니다. AI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추천을 제공할 수 있지만, 최종 결정은 인간이 내려야 합니다.

넷째, 상황 적응력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나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은 인간의 강점입니다. AI는 프로그래밍된 범위 내에서는 뛰어난 성능을 보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복잡한 문제 해결입니다. 여러 분야의 지식을 종합하여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이 우위에 있습니다. AI는 특정 분야에서는 뛰어난 성능을 보이지만,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사고는 아직 인간의 영역입니다. 특히 AI를 활용해서 사람을 나타낼 때 인간의 손가락이 5개이고, 인간은 네발로 걷지 않는다는 것을 아직 AI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영상을 제작하면 어색한 행동들을 많이 보입니다. 이러한 개념으로 볼 때 아직 AI에게 어떠한  부분은 당연하다고 여기더라도 복잡하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생성형 AI는 인간의 업무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고 강화하는 도구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AI의 발전은 일부 직업의 성격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직업을 창출할 수 있지만,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을 요구하는 분야는 여전히 존재할 것입니다.

AI와 인간의 협업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입니다. AI의 데이터 처리 능력과 인간의 직관, 창의성이 결합되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 AI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여 진단을 보조하고, 의사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판단을 내리는 식의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아직 생성형 AI는 인간의 업무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고 강화하는 도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당장 몇 개월 전의 AI 창작물을 보더라도 퀄리티에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AI 시대에 적응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학습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응력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또한 생성형 AI에 대해 찾아다니는 사람들 중에는 아직 완벽하지 않음에 회의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제가 보기엔 확실히 등장 이전과 이후에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주시하고 사용하며 점차 발전 시켜야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하게 AI에게 모든걸 맡기기 위해 발전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AI와의 공존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